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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화물연대 조합원 출석 통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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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5 17:48
2022년 8월 25일 17시 48분
입력
2022-08-25 16:54
2022년 8월 25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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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농성을 진행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들에게 출석을 통보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들에게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노조 측은 현재 20명가량의 조합원이 강남서의 출석 통보를 받았다고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출석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7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합원 4명과 이번 농성에 가담한 성명 불상자들을 고소해 이튿날 고소인 조사까지 받았다.
아울러 사측은 지난달 29일 화물연대 조합원 14명에게 추가 손해배상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에 따라 사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피고는 총 25명이다.
화물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이트진로가 파업 중인 화물노동자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금액은 55억여원으로, 최초 청구액에서 10배로 늘어났다”며 “문자로 개별 조합원에 대한 협박과 회유에 더해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조합원들을 압박해 분열시키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사측은 이 같은 노조의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하이트진로는 “불법 시위가 길어지면서 손해액이 늘어나 불법 행위자 14명의 인적사항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에 기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청구 금액을 약 27억여원으로 변경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기존 소송의 피고에 14명을 추가할 수 없어 같은 손해 내용을 신규 14명에게도 청구하는 별소를 제기한 것”이라며 “27억여원을 25명에게 청구하는 구조이지 두 소송의 손해금액이 합산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은 지난 16일 오전 6시께 하이트진로 본사 건물에 들어와 1층 현관을 봉쇄하고 1층 로비와 옥상을 점거한 뒤 농성을 진행했다.
전날엔 점거 농성을 시작한 지 9일만에 “하이트진로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본사 로비 농성을 해제한다”며 본사 로비 농성을 해제했다.
현재 노조는 하이트진로가 지분을 100% 갖고 있는 하청업체 수양물류와 교섭을 진행 중인데 전날 18차 협상에는 하이트진로 본사 물류팀장이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하이트진로가 협상에 나선만큼 화물연대가 최우선적으로 요구하는 계약 해지 직원들의 복직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 및 가압류 취하 등에 대한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운송료 인상 등에 대한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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