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고검장 노정연, ‘최초’ 타이틀만 3개…‘尹대통령 카풀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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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22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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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대 노정연 신임 검사장이 13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0.1.13/뉴스1
제67대 노정연 신임 검사장이 13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0.1.13/뉴스1
‘최초 여성 고검장’에 이름을 올린 노정연 창원지검 검사장(55·사법연수원 25기)은 책임감이 강한 ‘외유내강’형 리더십 소유자란 평가를 받는다.

법무부 최초 여성 차관인 이노공 차관(53·26기)이 실제로는 여성 최초로 ‘고검장급’에 올라간 인물이다. 하지만 내부 승진이 아니라 외부 발탁 인사였다는 점에서 노 검사장이 첫 여성 고검장이란 평가다.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제35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25기)을 수료했다. 노 고검장은 성남지청 초임 검사 시절 윤 대통령과 ‘카풀 멤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고검장은 검찰 역사상 ‘여성 3호’ 검사장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첫 부녀·부부 검사장 타이틀도 갖고 있었다. 그의 부친은 노승행 전 광주지검장이고, 그의 남편은 조성욱 전 대전고검장(현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이다. 2005년 SBS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프로그램에 현직 검사로 이례적으로 고정 출연하기도 했다.

2020년 서부지검장 시절에는 윤미향 의원(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을 사기와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기소 후 언론 보도자료에 ‘서울서부지검(검사장 노정연)은… 윤 의원을 기소했다’는 표현을 넣으면서 사건 수사 책임자가 자신임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보도자료에는 사건을 담당한 부장검사의 이름을 적는게 일반적이다.

Δ1967년 3월16일 서울 출생 Δ서울 중앙여고 Δ이화여대 법학과 Δ미국 스탠퍼드 대학 방문학자 과정Δ제35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수료(25기) Δ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Δ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Δ청주지검 충주지청 검사 Δ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여성부 파견) Δ수원지검 검사 Δ법무부 여성아동과장 Δ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검사 Δ법무부 인권구조과장 Δ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검사 Δ대전지검 공주지청장 Δ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검사 Δ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 Δ대전지검 천안지청장 Δ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Δ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Δ전주지검장 Δ서울서부지검장 Δ창원지검장 Δ부산고검장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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