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출사표’ 서울교육감, 조희연 선두…보수단일화땐 ‘역전’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19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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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인 현직 조희연 교육감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에 맞서는 조전혁·박선영·조영달 세 후보는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분산되고 부동층도 더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헤럴드경제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자 중 조희연 후보의 지지율이 24.5%로 가장 높았다. 조전혁(14.4%), 박선영(10.7%), 조영달(10.1%), 최보선(4.9%), 윤호상(4.4%), 강신만(3.7%) 후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보수 단일화를 추진하던 조전혁·박선영·조영달 3명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35.2%로 조희연 후보(24.5%)를 10.7%포인트 격차로 따돌린다. 조전혁·박선영 두 후보를 합하면 25.1%로 조희연 후보와 접전 양상이다.

부동층에 해당하는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12.8%), ‘잘 모른다’(14.6%)는 다 합해 27.4%로 조사됐다.

이 매체와 같은 기관이 1주 전(지난 9~10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선두권인 조희연 후보는 2.8%포인트, 조전혁 후보는 4.5%포인트 각각 지지율이 줄었다. 반면 박선영(1.1%포인트↑), 조영달(2.2%포인트↑) 두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높아져 뒤쫓는 양상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 역시 1주일 전보다 5.8%포인트 높아져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사람이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다.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100%로 무선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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