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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히어로”…심야 화재 아파트서 배달기사 애타게 찾는 사연
뉴스1
업데이트
2022-03-31 13:16
2022년 3월 31일 13시 16분
입력
2022-03-31 13:15
2022년 3월 31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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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수내동 양지한양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늦은 밤 경기도 성남시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한 배달 기사의 도움으로 불이 안전하게 진화될 수 있었다.
31일 분당 수내동 양지한양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30분쯤 해당 아파트 화단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늦은 시간인데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 자칫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마침 야식을 배달하던 한 라이더가 현장을 목격하고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뒤이어 불길을 보고 달려온 아파트 주민들도 진화 작업에 합세했다.
이후 배달 기사는 화재를 모두 진압한 뒤 잔불이 꺼진 것까지 확인하고 다시 오토바이에 올라 현장을 떠났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의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들에게 전달할 감사장과 선물을 준비했다.
그러나 화재 진압에 도움을 준 주민들에게는 전달했지만, 가장 먼저 불을 끄기 위해 노력했던 배달기사는 찾을 방법이 없었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는 결국 아파트 단지 내에 “고마운 배달 기사님을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배달 기사와 관련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화재 진압 후 감사장을 받은 한 주민은 “순식간에 불이 크게 번지는 상황이었지만 배달기사님께서 소화기를 구해와 침착하게 초동 대처를 잘해주셨다”며 “감사장을 받아야 할 분은 배달기사님이다. 그분이 진정한 히어로다. 꼭 연락이 닿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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