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환경의 중요성 가르치는 전문교육센터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옛 주성중 부지에 ‘와우’ 문열어
체험 교육-교원 역량강화 운영

충북 청주에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 등 환경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전문교육센터 ‘와우’(사진)가 22일 문을 열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청주시 수동 옛 주성중 7533m²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와우를 개관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와우는 청주 우암산의 옛 이름인 ‘와우산’과 감탄사 ‘와우’에서 따왔다”며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고 감동적인 환경교육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와우 1층에는 △자연을 만나는 생태관 △상생마당 △공유마당 △카페WOW가, 2층에는 △자연을 잇는 순환관 △자연쉼터 △바람쉼터가 각각 꾸며진다.

3층에는 △초록교실 △초록공작실 △하늘정원이 설치됐다. 건물은 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 그린 2등급 인증 등 친환경 건축 인증을 받았다. 또 건축 자재로 쓴 태양광, 풍력, 실내 벽면 녹화, 빗물 저류조, 태양광 스마트 의자 등을 환경교육 소재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체험형 환경교육과 교원 환경교육 역량강화, 학교와 가정을 연계하는 환경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형 환경교육으로는 우암산을 이용한 그린아웃도어스쿨, 기후위기 청소년리더 양성 등이 준비됐다. 교원의 환경교육 역량 신장을 위해 찾아가는 환경교육 연수, 환경교육연구회 지원 등이 진행된다. 학교와 가정을 연계하는 교육으로는 학부모 환경동아리, 기후위기 대응 학부모 환경 아카데미 등이 운영된다.

환경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경교육 지원단과 지역 협력 협의회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환경교육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 교육감은 “와우가 환경교육을 주도하는 중심 교육기관으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충북도교육청#환경의 중요성#전문교육센터#와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