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제주에 20만3000명 왔다…지난해보다 32.8% ↑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3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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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설 연휴 기간 20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1월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입도객은 20만3437명이다.

일별로 보면 연휴 첫날인 1월29일 5만명에 육박하는 4만7862명, 1월30일 4만4404명, 1월31일 3만3209명, 2월1일 3만5265명, 2월2일 3만5265명이다.

협회가 연휴 전 예상했던 20만7000명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3차 대유행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지난해(15만3132명)에 비해서는 32.8% 증가한 수치다.

설 연휴 다음날인 이날도 3만7000명 이상이 제주에 올 것으로 예상되고 주말에도 4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올해 누적 관광객은 123만4053명(내국인 122만99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만7743명)보다 143% 증가했다.

도 방역당국은 이같은 관광객 수치가 확산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도내 코로나 확진자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총 169명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보다 45명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설 연휴가 시작된 후 7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진 제주에서는 1월28일 76명, 31일 86명, 설날인 1일 122명 등 연일 최다 기록을 깨고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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