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UAM 시험비행으로 돌파구 모색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창립 23주년… 10대 추진 과제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2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창립 23주년을 맞아 공항 운영의 정상화를 준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추진 과제는 △공항 운영 정상화 △스마트 혁신공항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공항 운영 정상화를 위해 스마트 방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객수요를 조기에 회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긴축예산을 편성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해외사업 등과 같은 대체수익원을 발굴해 재무건전성 악화를 최소화한다.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식음료 매장에 서빙로봇을 투입하고 무인환전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한다. 교통이 혼잡한 도심에서 수직이착륙 비행체를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시험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을 오가는 자율주행셔틀도 운행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캠페인인 ‘RE1000’에 가입하는 등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항공산업 일자리 지원사업과 해외사업 수주 활동에 나선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창립 23주년#uam 시험비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