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오징어게임 이어 지옥 1위…韓, 참 대단한 나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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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5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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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2021.11.25/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 .2021.11.25/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오징어게임’에 이어서 ‘지옥’이라는 또 다른 드라마가 다시 OTT서비스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며 “(한국이) 참 대단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1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K-팝, K-드라마, K-무비 등 이제 코리아의 ‘K’는 전 지구촌의 사랑을 받는 자랑스러운 브랜드가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총리는 “보릿고개로 국민의 끼니를 걱정했던 대한민국이 최빈국에서 개도국으로, 또 중진국으로 발전을 거듭하더니 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선진국이 됐다”며 “이런 모든 결과의 처음을 보면 대한민국의 무궁한 가능성을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웃 나라와의 ‘우정과 신뢰’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제 개발협력의 국제적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아직도 지구 반대편에는 기아와 치료가능한 질병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이웃들이 있다. 원조를 받았던 우리가 이대로 놔두어서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총리는 “우리가 어려웠었던 시절을 기억하며 인류를 위해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내야 한다”며 “정부는 2030년까지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1년 전에는 우리 정부개발원조가 12억불 수준이었는데 2019년 기준으로 25억불을 넘어서, 두 배 넘게 늘었다”며 “10년간 연평균 증가율도 11.9%로 회원국 중 1위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총리는 “유무상 구분 없이 시혜를 베푼다는 태도를 벗어나서 수원국 관점에서 원조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개발국가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스스로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보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의료체계 구축 협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활발한 개발협력을 통해서 우리 청년과 기업들이 더 넓은 세계를 통해 견문을 넓히고, 전 인류를 일할 수 있는 인재들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K-ODA가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K‘가 되고, ODA의 국제적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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