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사이버 판매사기’ 신고 44건…중고나라 28건 가장 많아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9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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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요소수 수출 제한 여파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8일 오후 울산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 화물차들이 요소수를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중국의 요소수 수출 제한 여파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8일 오후 울산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 화물차들이 요소수를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요소수 품귀 현상을 틈탄 사이버 판매 사기 신고가 이달 들어 경찰에 총 44건 접수됐다. 44건 모두 중고 거래 피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일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에 접수된 신고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이트별로는 Δ중고나라 28건 Δ당근마켓 6건 Δ번개장터 2건 Δ네이버 밴드 2건 Δ다음 카페 1건 Δ기타 5건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만 해도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이달 들어 신고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경찰은 사기 과정에서 활용된 계좌를 추적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계좌주의 주소지 등을 특정한 뒤 관할 경찰관서나 시도경찰청을 지정해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액사건은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을 살피고 있다”며 “자금흐름 추적 등 수사를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을 주의하고 거래 전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자 전화·계좌번호 신고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 가급적 직접 만나 거래해야 하며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청은 “사이버사기 피해 시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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