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를 건드려선 안됐다”…고교생 보복폭행에 남원 ‘발칵’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4 09:38수정 2021-10-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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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쌍둥이에게 폭행당하는 영상. YTN 방송화면 갈무리
전라북도 남원에서 성인 남성이 고등학생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과거 이 남성에게 돈을 빼앗긴 학생들이 앙심을 품고 보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전북 남원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상근예비역 A 씨가 쌍둥이 고등학생에게 폭행당했다. 다른 장소에서는 6~7명이 A 씨를 둘러싸고 집단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A 씨가 두 차례 폭행당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퍼지면서 지역사회 안팎으로 파문이 일었다. 해당 영상에선 누군가 “애초에 쌍둥이를 건드렸으면 안 돼”라고 말하는 음성이 포함됐다.

A 씨는 “(제가) 옛날에 돈을 뺏었다고 그런 이유도 있고, 때렸다는 말도 나와서…. (당시) 장난치면서 때린 걸 걔들은 이 일을 어떻게든 덮으려고…”라고 YTN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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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쌍둥이’로 지칭된 이들은 초등학생 시절 고3이던 A 씨로부터 2만 원을 뺏기고 수시로 괴롭힘을 당해 화가 나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 또 영상만 봐선 일방적인 폭행처럼 보이지만 쌍방 폭행이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연루된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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