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약 5㎞ 상공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북서쪽에서 우리나라로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찬 성질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겨울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2~6도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풍·풍랑특보도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16일 새벽부터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바람이 35~36㎞, 순간풍속 70㎞로 강해지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그 밖의 지역도 바람이 35~55㎞로 강하게 불겠다.
15일 밤 서해 중부 먼바다를 시작으로 16일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5m 이상으로 높아지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호흡기 질환과 면역력 저하 등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며 “농작물 냉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 보온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17~18일 절정에 이른 뒤 차츰 누그러지지만 20일 대륙고기압이 북서쪽으로 다시 확장하면서 20~21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다시 추워질 가능성이 있다.
이후에도 계속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24일에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