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관여 의혹’ 윤우진 측근 사업가 오늘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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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일 1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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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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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 전 서장의 측근 사업가의 구속 여부가 2일 나온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최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춘천 소양감댐 인근에서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전날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인천 영종도에서 낚시터를 운영하는 지역 유력 인사로, 2016~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수사는 사업가 A씨가 최씨와 동업 과정에서 금전적인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진정서에는 윤 전 서장이 전·현직 검사 등 고위공직자를 만나는 자리에 식사비용과 골프비용을 대납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뉴스타파 등과의 인터뷰에서 진정서를 검찰에 내면서 이러한 사실을 알렸지만 수사를 사실상 중단했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인터뷰 이후에는 윤 전 서장이 1억원이 넘는 수표를 자신에게 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검사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이다. 윤 전 서장도 곧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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