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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세청, 마약탐지견 국민 분양…입양 방법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9-27 11:52
2021년 9월 27일 11시 52분
입력
2021-09-27 11:34
2021년 9월 27일 11시 34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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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세관 현장을 누볐던 마약탐지견이 주인을 기다린다.
27일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탐지견 23마리에 대해 국민을 대상으로 분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탐지견 23마리는 전국의 공항·항만 세관 현장에서 마약탐지견으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탐지견 양성 훈련 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이다.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20마리와 스프링거 스파니엘 3마리다. 나이는 1세~9세다.
관세청 관계자는 “23마리 모두 기초 훈련을 잘 받아서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며 “훈련 교관과 탐지조사요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분양 신청은 개인뿐만 아니라 학교 등 단체도 할 수 있다. 입양신청서 접수 기간은 27일부터 10월 8일까지다. 입양신청서를 작성한 뒤 메일(kcsk9@korea.kr), 우편 등으로 보내면 된다.
분양 절차는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 현장심사 등으로 진행된다.
분양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032-722-4867)로 전화해 물어보면 된다.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민간 분양은 2012년에 시작됐다. 올 상반기까지 총 93마리가 분양됐다.
조은정 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이번 분양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의 반려자가 되는 특별한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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