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가 행사로 개최된다

이형주 기자 입력 2021-07-27 03:00수정 2021-07-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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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후 활용 특별법 국회 통과…정부 주도 각종 시설물 조성 기대
6개월 동안 세계 30여 개국 참여…“순천 정원산업 육성 출발점 될 것”
더위가 기승을 부린 26일 전남 순천시 오천동 순천만국가정원은 나무, 꽃이 화사하게 피어 여름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이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요 개최장소 중 1곳이다. 순천시 제공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특별법 제정으로 국가 차원의 행사로 치러져 생태도시 순천이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달게 됐다.

전남 순천시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원박람회가 국가 차원에서 치러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특별법은 올 2월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대표 발의한 지 5개월여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법 제정에 따라 2023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각종 시설 사후활용은 물론이고 생태도시 순천의 장기 미래전략을 함께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정원박람회는 10년 주기로 생태도시 순천의 품격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순천시는 ‘생태계 보고’인 순천만에서 5km 떨어진 오천동 일대에 순천만국가정원(약 111만 m²)을 조성하고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 2013 정원박람회는 순천만 보전을 위한 생태 완충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였다. 2013 정원박람회는 도심에 새로운 녹지 공간을 늘리는 등 생태도시 순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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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 동안 세계 30여 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해안, 마을 등 순천 곳곳에서 열린다. 전체 예산 467억 원 가운데 71억 원을 정부가 지원한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주변 저류지에 한반도 분화구 모양의 정원을 조성하고 죽도봉에 문화체험숲을 만든다. 도심 하천인 동천을 정원으로 꾸며 2023 정원박람회 핵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천정원길 거리는 강청수변공원에서 순천만 습지까지 14.5km다.

시민들은 한 뼘 정원, 한 평 정원 등 나만의 정원을 가꾸면서 도시 전체를 정원박람회장으로 조성하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허석 순천시장은 “2023 정원박람회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라 순천 정원산업을 육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29만 시민과 함께 순천 도심 전역을 정원으로 꾸며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원 전문가들은 특별법이 2023 정원박람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가 2023 정원박람회 각종 시설의 사후활용을 지원할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소 의원은 “2023 정원박람회는 전국에 생태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관련 산업도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2023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2033년에는 세계 120여 국가가 참여하는 최고 수준의 정원박람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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