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역 15일부터 2단계로…사적 모임 8명까지 허용

춘천=이인모 기자 입력 2021-07-12 15:41수정 2021-07-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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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9인 이상 금지, 식당 밤12시까지
백신 접종자도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따른 강원도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15~31일 강원 전 지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조정된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3단계였던 춘천시는 2단계로 완화되고, 나머지 시군은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된다. 다만 최근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강릉은 확산 추이에 따라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다.

강원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원도 코로나19 긴급 방역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수도권 발생 상황이 2~3주 내로 도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전문가 의견이 반영됐다.

2단계에서는 사적모임이 8명까지만 가능하고 100인 이상 행사 및 집회가 금지된다. 이에 따라 3단계 적용으로 4명까지만 사적모임이 가능했던 춘천에서는 8명까지로 완화되고, 1단계 적용으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없던 시군에서는 9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다.

강원도는 이 기간 동안 전 시군에서 실내외 마스크를 착용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모든 장소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백신 인센티브 차원에서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난 사람은 사적모임 제한 인원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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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원도는 수도권을 방문했거나 수도권 거주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이달 31일까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강원도는 9일부터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해 피서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다양한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피서객 분산을 위해 혼잡도 신호등제, 사전예약제, 한적한 해수욕장 지정, 대형 해수욕장 오후 7시 이후 취식 금지 등이다.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방역의 긴장을 놓치면 수도권의 코로나19 패닉이 강원도를 덮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도민들은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자발적인 검사 참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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