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장은 1층 로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다가 “인사하러 왔다”고 기자들에게 짧게 말했다.
이후 김 청장을 예방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했다.
올해 1월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골자로 한 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된 이후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수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경찰 수사 적법성에 대한 사법통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6대 중요범죄 등의 직접수사는 필요최소한으로 절제돼야한다”면서 “법원, 공수처, 경찰 등 국가기관과 서로 존중하면서 겸손하게 대화하고 협력해야 하며 이견은 국민 중심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총장은 8일에는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을 만날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인사를 하기 위한 자리지만 검찰과 공수처의 수장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만큼 ‘유보부 이첩’ 논란 등 그간 갈등을 빚은 사안의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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