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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60대 납치살해 끔찍 범죄 가담…10대 친구들 왜 함께했나
뉴스1
업데이트
2021-05-15 15:57
2021년 5월 15일 15시 57분
입력
2021-05-15 15:55
2021년 5월 15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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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강원 정선에서 60대 남성을 납치해 살인하고 시신을 하천변에 묻은 혐의로 긴급 체포된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중 발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경찰청과 정선경찰서는 최근 납치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50대)와 A씨의 10대 아들, 아들의 친구 2명 등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쯤 이 사건과 관련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15일 중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경기 오산에 거주하는 A씨와 그의 아들, 아들 친구 2명 등 4명은 지난 10일 오전 11시20분쯤 정선을 찾아 식품설비업을 하는 B씨(66)를 만난 뒤 B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이들을 체포한 경찰이 수사 끝에 지난 14일 오후 2시30분쯤 사건 현장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이 계획적 또는 우발적 범행인지 여부가 주요 쟁점 중 하나다.
특히 A씨 아들의 친구 2명이 이 사건에 어떻게 가담 또는 연루됐는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취재결과, A씨는 B씨와 동종업계 종사자로 10여 년 전 B씨에게 식품 설비를 빌려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가 이 설비를 처분, A씨는 B씨로부터 1억50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돌려받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A씨는 아들과 아들의 친구 2명을 대동하고 B씨를 만나러 정선에 갔다.
문제는 아들 친구 2명이 살해 의도를 가지고 범행 현장에 함께하게 된 것인지, 제대로 된 이유를 모르고 현장에 동행하게 된 것인지 여부다.
현재 경찰 등을 통한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B씨와 채무관계에 있던 A씨가 B씨에게 겁을 주기 위해 아들 친구 2명을 더 데려고 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초부터 살해보다는 채권회수를 목적으로 위협을 가하려 데려갔다는 것이다.
반면 A씨가 당시 범행도구를 차에 보관했던 점 등을 비춰볼 때 우발적인 범행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경찰은 범행도구 확인을 비롯해 구속영장 발부 후 수사계획 등을 점검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과정, 아들의 두 친구가 가담하게 된 경위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도구 확보에 나선 것을 비롯해 체포된 이들을 상대로 한 수사 등 자세한 사건 경위 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10대들은 대부분 당시 상황을 자백하는 등 구속 기간 내에도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다”고 밝혔다.
(정선=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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