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존주의보 모두 해제…“14일도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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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3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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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더위를 기록한 13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1.5.13/뉴스1 © News1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더위를 기록한 13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1.5.13/뉴스1 © News1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이른 더위가 찾아온 13일 서울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해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동북, 서남, 동남권역에 발령됐던 오존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오후 5시 도심권과 서북권역의 오존주의보를 해제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서남권에 이어 오후 4시 전 지역으로 오존주의보를 확대했다. 지난해에 비해 17일 이른 발령으로 최근 기온 상승에 따라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존주의보가 해제됐지만 14일의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으로 예보된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주의보 첫 발령일에 서울 전 권역에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최근 서울시의 연평균 오존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오존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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