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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진왜란 당시와 유사한 거북선 재건조…내년 말 완성
뉴시스
업데이트
2021-04-12 05:09
2021년 4월 12일 05시 09분
입력
2021-04-12 05:08
2021년 4월 12일 0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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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6명 구성된 자문단 등 조언 확보
현재 거북선은 조선 후기 거북선과 유사
임진왜란 당시 전장에서 활약한 거북선이 해군사관학교(해사)에 재현된다.
해사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후예인 해군과 해군사관생도들이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계승하도록 임진왜란 당시 모습과 유사한 거북선을 건조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사는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모습과 가장 유사한 거북선을 만들기 위해 역사와 설계, 건조, 무기, 복식 등 분야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렸다. 해사는 자문회의와 학술세미나를 거쳐 상세설계를 마쳤다.
해사에 따르면 임진왜란기 거북선은 길이 24.3m, 중량 107t 규모로 국내산 소나무로 건조됐다.
머리인 ‘용두’는 현자총통을 발사할 수 있는 총혈이 있는 형태였다. 거북선을 덮고 있는 개판의 재료는 나무다. 거북선을 철갑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없을 뿐 아니라 철갑선이 아니었다는 학계의 중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사는 밝혔다.
해사는 이달부터 건조를 시작해 내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새 거북선이 완성되면 실물이 공개된다.
현재 해사에 있는 거북선은 1999년 국내 전문가 고증을 거쳐 재건조한 것이지만 임진왜란 당시와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거북선은 임진왜란 200년 후 기록인 ‘이충무공전서’의 전라좌수영 귀선도, 그리고 통제영 귀선도를 참고한 조선 후기 거북선과 유사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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