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AZ백신 ‘30세 미만’ 접종 제외…이미 맞은 사람들은?

뉴스1 입력 2021-04-11 16:49수정 2021-04-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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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일반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8일 오전 아양아트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정부가 유럽발 희귀 혈전증 발생 논란으로 잠정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2분기 예방접종을 12일부터 다시 진행한다. 이에 60세 미만과 감염취약시설 등의 대상자 접종을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 AZ 백신의 이상반응 중 ‘희귀 혈전증(피떡)’을 인정한 가운데, 30세 미만은 이로 인한 위험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외 다른 연령에서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조기 발견 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지난 7일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잠정 중단했던 AZ 백신의 접종 재개는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결정했다”며 “국민들에게 불안감보다 건강보호와 일상회복을 위해 안전하게 접종을 받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AZ 백신 접종 재개 관련한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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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Z백신 접종 재개 시 30세 미만 연령을 제외하기로 한 이유는?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유럽의 다수 국가에서 50세 미만, 60세 미만으로 연령제한을 하고 있다. 접종으로 인한 이익과 위험을 비교했을 때 중간 지점에 30~39세 연령이 포함돼 있었다.

그렇지만 국내에서 2분기 접종대상자는 일반 국민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이 포함돼 있다. 의료시설에 있거나 학교 돌봄 대상자들, 항공 승무원들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일반인 보다 감염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2분기 대상자 중에서는 30세 미만에만 연령 제한을 두자고 해 결정을 하게 됐다.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는 것인가. 30세 미만 대상자의 2분기 접종 제외 비중은?

▶2분기 접종대상자 가운데 30세 미만에 해당하는 비율이 64만명 정도다. 따라서 전체 2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 가운데 27% 정도가 제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접종 대상은 65세에서 74세 어르신이 494만 명으로 가장 많고, 65세 미만 31세 이상이 238만명 정도다. 감염 취약시설 근로자, 장애인 ·노인 돌봄 종사자 그리고 항공 승무원, 교사,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 이미 1차 접종을 받은 30세 미만은 몇 명이나 되나

▶(정은경 추진단장) 국내 AZ 백신 접종자는 약 91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30세 미만 접종자는 약 13만5000명으로 확인하고 있다.

-30세 미만 1차 기접종자, 백신 2차 접종도 AZ백신 괜찮나?

▶(나상훈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영국에서는 30대 미만 연령에서 1차 접종을 할 때 혈전 관련 부작용이 없었던 경우 2차 접종도 AZ백신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반대로 독일에서는 2차 접종을 다른 백신으로 대체하겠다고 판단했는데 현재 양쪽 다 과학적 근거는 없다.

하지만 EMA는 3400만 건 정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건수 중 희귀혈전증, 혈소판감소증이 동반된 이 혈전증 사례는 1차 접종 시에만 발생했다는 점에서 2차 접종을 진행해도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차 접종 시 다른 백신을 활용한 교차 접종 가능성은?

▶(정은경 추진단장) 위원회와 전문가 검토 의견은 1차 접종으로 희귀혈전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2차 접종은 권고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교차접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근거가 있지 않기 때문에 교차접종도 권고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좀 더 의학적인 근거들이 마련되면 그런 백신접종 기준에 대한 것들도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2차 접종, 교차접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기접종자 이외 일반 30세 미만 연령은 어떤 백신을 언제쯤 맞을 수 있나

▶(정은경 추진단장) 30세 미만은 이제 AZ 백신을 권고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 수급과 도입 상황에 따라서 어떤 백신을 놓을 것인지 보완적으로 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얀센이나 노바백스 등 백신 도입을 협의하고 있고, 화이자 백신도 조기에 받도록 협상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 범위에 따라 고려하도록 하겠다.

-2분기 접종 대상자인 65~74세 접종 일정 예상보다 앞당길 계획은?

▶(정은경 추진단장) 65~74세 접종이 다른 연령층보다 우선적으로 해야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약 497만명 정도가 접종 대상인 상황인데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과 6일에 AZ 백신이 대량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고,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방법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하겠다.

-희귀 혈전증에 대한 불안감 불식에 대한 대책이 있나

▶(정은경 추진단장) 백신접종으로 인한 위험보다는 이득이 훨씬 높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의 치명률이나 중증화할 수 있는 위험도는 상당히 높지만, 희귀 혈전증은 100만명당 1명 정도 발생한다.

또 드물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할 경우에는 완치가 될 수 있는 그런 질병이기 때문에 최대한 조기 발견할 수 있게끔 안내할 것이다. 의료기관 ·의료계와 협력해서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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