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G밸리 소재 기업 ICT 융·복합 기술사업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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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8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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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대표이사 장영승)은 IT(정보기술)·SW(소프트웨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이 공존하는 G밸리에 산업(기업) 간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R&D(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총 16억 원을 지원해 G밸리 산업단지에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2021년 ‘G밸리 ICT 융‧복합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G밸리는 서울시 구로구·금천구 소재 중소기업을 가리킨다.

과제 접수는 4월 8일 18시까지 SBA 서울R&D지원센터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한다.

SBA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지원 과제는 ICT 기술을 적용한 타 산업(기업)간 융·복합 기술개발로, 구체적인 신제품(서비스)을 창출해 사업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출 창출 및 국외 수출이 가능한 기술개발 6단계(TRL6) 이상의 사업화 단계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며, 타 산업과 융‧복합이 이루어진 과제라면 기술 분야에 제한이 없지만 의료 및 바이오 분야는 별도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공모 중이기 때문에 지원에서 제외한다.

G밸리 ICT 융‧복합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도전, 우수한 성과를 이룬 사례로는 ㈜투테크가 있다. 지원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쇄 시 리본 등 소모품이 필요 없으며 지워지지 않는 바코드‧레이저 라벨 프린터를 개발한 것. 개발 제품은 동급 레이저 라벨 프린터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해상도로 출력이 가능하다.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공공시장에도 수요처를 확보했으며 일본에 대리점을 내고 유럽, 미국 등의 국제특허를 획득하는 등 국외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이 지원사업은 주관기관(G밸리 소재 법인 중소기업)과 협력기관(법인 중소기업 또는 대학,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주관기관은 G밸리 소재 법인 중소기업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구로구나 금천구에 소재해야 하지만, 협력기관은 지역 제한이 없다. 올해에는 컨소시엄이 모두 G밸리 소재 기관인 경우와 코로나19 위기 극복 관련 과제 또는 피해 기업에 우대 가점을 제공하여 G밸리 내 혁신생태계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면, 1년간 최대 2억 원까지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지원금은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 운영규정’에 따라 인건비와 시작품/시제품 제작, 성능 및 신뢰성 시험‧인증 등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산업단지 내 우수인력을 유입해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금사업비의 최대 70%까지 인건비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종료 이후에도 투자, 유통, 마케팅 등 연계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21년도 서울형 R&D 지원사업 ‘G밸리 ICT 융·복합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공고 참조하면 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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