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차 유행 불안정세…새 거리두기 개편안 전환 쉽지 않아”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7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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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안 완성도 올리기 위해 관계부처·협회와 조율"
1주간 국내발생 신규확진 426.9명, 현 2.5단계 범주

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안정돼야만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3차 유행의 상황 자체가 안정화가 안 됐다. 증가와 안정화 추이를 계속 반복하고 있는 중이라 개편안으로의 전환은 지금으로선 쉽지 않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 부처와 지자체에서 제기하는 쟁점들을 조율하면서 거리두기 개편안을 최종적으로 가다듬는 중”이라면서 “각 협회에서 요청한 세부수칙 내용들도 있어 그런 부분들에 대해 관계부처, 협회들과 함께 좀더 충실하게 만든다는 계획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의 유행 상황이 그러(이어지)면 공개하지 않고 개편안의 완성도를 계속 올리는 쪽으로 작업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9명이다. 지난 14일(459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 평균은 426.9명으로 11일부터 7일째 400명을 넘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 부합한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이상이면 2단계, 400~500명이면 2.5단계다.

새 개편안으로는 2단계에 해당한다. 지난 5일 중수본이 공개한 새 거리두기 개편안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1단계는 인구 10만명당 0.7명 미만, 2단계는 인구 10만명당 0.7명 이상, 3단계는 인구 10만명당 1.5명, 4단계는 인구 10만명당 3명 이상일때 각각 적용된다. 이를 확진자 수로 환산하면 전국의 일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363명 이상일 때 2단계, 778명 이상일 때 3단계, 1556명 이상일 때 4단계가 된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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