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꺼낸 서울교육청…시내 유·초·중·고 전면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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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3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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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지역 유치원·초등학교 등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이로써 서울 관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전체 등교가 중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30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꺾이지 않는 확산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예외로 인정됐던 소규모학교(초·중·고 300명, 유치원 60명 내외)도 모두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다만, 학교별로 돌봄이나 급식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경우를 고려해 학교별로 필요시 최소화하여 운영할 수 있다.

돌봄이 필요한 유치원생들, 초등학생들, 장애학생들에겐 긴급돌봄에 준하여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원격수업 도움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에서는 학년말 학사일정을 보완·운영해 학습격차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선제적인 3단계에 준하는 학사 운영 조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 가족 모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생활방역을 충실히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울 시내 중·고교는 지난 7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갔다.

당초 오는 18일까지 원격수업을 할 예정이었지만, 그 사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되면서 원격수업 기간도 거리두기 2.5단계가 끝나는 오는 28일까지로 연장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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