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 코로나 도피처 아냐…유증상 여행 강행시 구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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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일 11시 09분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코로나19 유증상임에도 제주여행을 강행하는 일부 몰상식적인 사례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자회견에서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제주방문을 잠시 미뤄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청정 제주를 위한 도민들의 헌신과 희생을 존중해주시지 않는 분은 저희도 기쁜 마음으로 반길 수 없다”며 “부득이하게 제주를 방문하는 경우 체류기간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발현시에는 즉각 의료기관 방문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 탈출 나들이 명목으로 3박4일동안 제주를 방문한 후 학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며 “제주도는 코로나로부터 탈출을 위한 장소도, 코로나19의 도피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한 제주도민에게도 “일상생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상감염이 제주 방역당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례다”며 “타 지역을 방문하는 도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문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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