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대 사기 뒤 해외 잠적…자진 귀국해 구속된 ‘자산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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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4일 2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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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남성이 도피 생활 끝에 자진 귀국해 경찰에 구속됐다.

이 남성은 자산가의 아들이란 점을 이용해 투자금을 유치한 뒤 해외로 도주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고 있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강남의 유명 빌딩을 소유한 건물주의 아들이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자산가 아들’이라며 투자금을 유치하다가 2017년 10월 해외로 도피했다. 강남경찰서는 물론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까지 포함하면 A의 꼬드김에 투자를 했다가 발생한 피해 금액은 총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년 가까이 도피생활을 하던 중 지난 8월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가 돌연 귀국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인터폴 적색수배령을 받은 A씨는 인천공항 입국 즉시 귀국 사실이 경찰에 통보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여죄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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