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17명 무더기 확진…5명은 서울 스타벅스 2차 감염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6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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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지역민과 타지역 거주자를 포함해 1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로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6명, 서울 스타벅스 관련 5명, 광화문 집회 관련 2명 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덕양구 원흥동에 거주하는 A씨(고양 215번)와 행신동 B씨(고양 216번), C씨(고양 218번), 토당동 D씨(고양 219번)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1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산동구 일산동에 거주하는 E씨(고양 217번)는 가족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기간 중 검사를 받고 확진자가 됐다.

지난 주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스타벅스 동자동점과 관련해서도 일가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는 F씨 등 가족 5명(고양 220~224번)은 가족 중 서울 스타벅스 동자동점을 다녀온 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21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덕양구 원흥동 G씨(고양 225번)는 서울 은평구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 2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산서구 대화동과 가좌동에 거주하는 주민 2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외에 확진 판정을 받은 덕양구 토당동과 일산동구 중산동, 정발산동, 파주시 거주자 등 4명은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주변 지역 등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시민은 229명(국내감염 197명, 해외감염 32명)으로 집계됐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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