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물폭탄’에 1명 사망…전국서 이재민 31명 등 피해 속출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30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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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대전에서 1명 사망하고 전국에서 31명(15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비피해가 속출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대전과 세종, 경북내륙, 전북 북부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전에서는 시간당 80mm폭우가 쏟아졌다.

누적강수량은 28일 오전 0시부터 30일 오전 9시까지 대전 303.5mm, 경기 안성 237.5mm, 충북 보은 228.6mm, 전남 화순 227mm, 경기 이천 217.5mm, 충남 계룡 216mm, 광주 197.5mm를 기록중이다.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대전에서는 코스모스 아파트가 침수되어 1명이 사망했다. 코스모스 아파트의 경우 28세대가 침수된 상태다. 대전과 광주, 경기, 충남, 전북, 전남 등에서 이재민 15세대 31명이 발생했다.

또 전북 정읍에서는 주택 1동이 파손됐고, 대전에서는 주택 27동과 도로 44곳이 침수됐다. 경기 화성에서는 옹벽 2개소가 붕괴됐고 차량 수십여대도 침수됐다.

대전과 충남계룡, 부산 등 27곳에서는 토사가 유출됐으며 전남과 전북, 광주, 충북에서는 농경지 535ha가 침수됐다.

전국 곳곳에선 공원 탐방로와 도로 등이 통제되고 있다. 현재 12개 공원 274개 탐방로가 통제중이며 도로 44개소(부산)와 지하차도 20개소, 둔치주차장 106개소도 출입이 어렵다.

행정안전부는 경기·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 등 6개 시도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30분을 기해 중대본 비상 2단계에 돌입하고 오전 10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집중호우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진영 행안부 장관은 “침수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하고, 특히 야간에 침수우려 지하공간의 인명 대피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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