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음주측정 후 물속으로 뛰어든 60대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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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4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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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12시 44분쯤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다락교 위에서 A씨(60)가 물속에 뛰어 내렸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음주측정 
면허취소 수치 수준이 나오자 물속에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대원이 수색을 하고 있다.2020.7.24/뉴스1
24일 오후 12시 44분쯤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다락교 위에서 A씨(60)가 물속에 뛰어 내렸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음주측정 면허취소 수치 수준이 나오자 물속에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대원이 수색을 하고 있다.2020.7.24/뉴스1
경기 김포에서 60대 남성이 경찰의 음주 측정을 받은 후 물속으로 뛰어들어 실종됐다.

24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4분경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다락교 위에서 A 씨(60)가 물로 뛰어내린 후 실종됐다.

A 씨는 다리 인근에서 낚시를 하려고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차하다 차를 물에 빠트리는 사고를 냈고, 이를 본 행인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음주여부를 조사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조사를 마치고 하천에 빠진 승용차를 수습하는 사이 A 씨는 다락교로 올라간 뒤 갑자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경찰관들은 급히 경찰차에서 밧줄 등 구조장비를 꺼내 구조에 나섰지만 A 씨는 실종됐다.

당시 이 하천은 전날 집중호우로 수심이 2m가량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보트 등 장비 8대와 수난구조대원 등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A 씨를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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