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감염 없을 듯”…제주 한림읍 학교 27일 등교 재개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4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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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진 제주시 한림읍 한림초등학교 정문 앞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다. /© News1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진 제주시 한림읍 한림초등학교 정문 앞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다. /© News1
서울 광진구 20번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한 ‘n차 감염’ 우려로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졌던 제주시 한림읍의 모든 학교가 27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3일 오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주재로 대책회의를 연 뒤 교육부, 제주도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방역당국은 이번 협의 과정에서 도교육청에 향후 지역사회에 ‘n차 감염’이 없을 것이라고 자문했다.

서울 광진구 20번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한림읍을 방문한 뒤 A씨와 접촉한 제주시 한림읍 주민 4명(제주 21·22·23·24번)이 16일과 17일, 해당 주민 2명과 접촉한 3차 감염자인 제주시 애월읍 주민 1명(제주 26번)이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실제 16일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8일간 제주시 한림읍·애월읍 주민 1860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나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9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도교육청의 등교 재개 결정에 따라 제주시 한림읍 내 학교 14곳(유치원 5·초등학교 5·중학교 2·고등학교 2)은 27일부터 등교수업을 비롯한 돌봄 교실, 방과 후 학교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다만 도교육청은 PC방이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용을 금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등교 수업 이후에도 불안 심리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안심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소통·포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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