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교육차관 “대학 등록금 관련 방안 검토하겠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교육부에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대학생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백범 교육부차관이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총리께서 (등록금 관련) 말씀이 있었다는 보도를 봤고 총리실 직원과 교육부 직원이 거기에 대해 논의를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며 “총리님 말씀과 취지에 맞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지금은 어떻게 하겠다는 식으로 내놓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조금 더 논의가 진행이 되면 따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정 총리는 3차 추경을 통해 대학생들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최근 검토했다.

이와 관련 건국대학교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다가올 2학기 등록금을 사전에 ‘고지 감면’하는 방식으로 등록금을 사실상 되돌려주기로 해 대학가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