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밀입국자 6명 전국서 검거… 오후 영장실질심사 예정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3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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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관계자들이 지난달 25일 오후 충남 태안군 신진항 해경 전용부두에서 중국인 6명이 밀입국 하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보트를 감식하고 있다. 2020.5.25/뉴스1 © News1
해양경찰 관계자들이 지난달 25일 오후 충남 태안군 신진항 해경 전용부두에서 중국인 6명이 밀입국 하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보트를 감식하고 있다. 2020.5.25/뉴스1 © News1
태안해경이 밀입국자 6명이 전국 각지에서 검거된 가운데 나머지 6명의 행방을 쫓고있다.

13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4월 밀입국 5명 미검거자 3명 중 2명이 경북 문경에서, 5월 밀입국 일행 8명 미검거자 4명 중 1명이 경남 통영에서, 6월 밀입국 일행 5명 중 3명이 충북 음성에서 차례로 붙잡혔다.

이로써 밀입국자 18명 중 12명이 검거됐다.

추가로 검거된 6명은 13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가량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지역 어민의 신고로 지난 4일 오전 8시 55분께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마도 방파제 인근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됐다.

해당 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5명 중 1명을 추가 검거, 나머지 2명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무보트는 선외기 40마력으로 구명조끼 2개, 엔진오일(1리터) 3개, 공구류(니퍼 등) 등이 함께 발견됐다.

지난달 23일 소원면 의항리 일리포 해변에서 발견된 모터보트를 타고 온 8명 중 1명이 추가로 붙잡혀 현재 5명 검거한 상태다.

앞서 지난 4월 20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의항해수욕장에 검은 고무보트를 타고 온 4명 중 2명이 추가로 검거,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전국 공조 수사망을 넓혀 남은 밀입국 용의자 6명 및 조력자 추가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최종 수사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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