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등교수업 시작 고2,중3,초1·2,유치원 학사운영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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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5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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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이 시작된 20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체온 검사를 위해 거리를 두며 줄 서있다. 2020.5.20  © News1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이 시작된 20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체온 검사를 위해 거리를 두며 줄 서있다. 2020.5.20 © News1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0일 고3 우선 등교에 이어 오는 27일 도내 고2, 중3, 초1·2, 유치원이 1단계 등교수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1단계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을 균형 있게 보장하기 위한 학사운영 방안과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위한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각급 학교에 권고했다.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운영,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등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학사 운영방안을 적용하도록 했다.

지역감염 우려에 따라 20학급 이상 학교는 교내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한 게 핵심이다.

각 학교는 교실 내에서 학생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급식과 이동 중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하도록 교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수립·이행해야 한다.

초등학교는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학급단위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시간 탄력적 운영, 특별실 활용 학급 분산 등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매주 등교수업 2일 원격수업 3일 또는 등교수업 3일 원격수업 2일 등이다.

학급을 나눠 대면수업반은 담임이 지도하고, 원격수업반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미러링·유튜브 등 온라인 방송 도구를 사용해 수업하는 방식도 활용한다.

학교장 재량에 따라 27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중학교는 12학급 이하 학교는 순차적으로 전면 등교가 가능하지만, 13학급 이상 학교는 격주 등교 등 학년별로 순환 등교해야 한다.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과밀학급은 일반교실보다 넓은 특별실에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수업하거나 분반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야 한다.

실습이 많은 직업계고 3학년은 등교해 부족한 실습을 집중 이수하고, 1·2학년은 실습수업을 중심으로 특정요일에 등교해 밀집도를 분산해야 한다.

등교하는 학생은 학교에 도착하면 학교별로 운동장 또는 건물 입구 등에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의심증상이 있는 학생은 특별 관찰실로 이동한 후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진료 또는 진단검사를 받는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학교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며, 식사시간·건강 이상 등 불가피한 때만 예외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교실은 밀폐되지 않도록 모든 창문을 수시 개방해 환기하고, 날씨가 더워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모든 창문을 3분의 1이상 개방해야 한다.

학교 급식은 초기에는 되도록 간편식(컵밥, 덮밥류 등) 또는 대체식(빵, 우유, 도시락) 등을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일반 급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유치원은 유아와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육과정과 방과후 과정(돌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지역과 유치원 여건에 따라 등원·원격수업 병행 등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유아별 놀이 활동이 가능한 놀이 공간 재배치, 한방향 식사 또는 가림막 설치 등으로 교실 내 비말 확산을 예방하고, 통학버스 배차 시간 운영 확대, 좌석 배치 다양화(한 자리 띄어 앉기, 지그재그 앉기, 지정좌석제) 등을 통해 밀집도를 최소화 해야 한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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