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코로나19 단기간 종식 안돼…언제든 거리두기 강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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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4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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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오는 6일부터 이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신호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거리두기 강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결정한 데 이어 오늘 오후에는 등교수업 일정과 방법에 대해 교육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단기간에 종식될 수 없다”며 “이제는 코로나19를 받아들이고 같이 생활하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솔직히 방역을 책임지는 중대본부장으로서 두려운 마음”이라면서도 “지금은 통제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수준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위험이 커지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던 때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해외유입을 통제하고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고 치료하겠다”고 했다.

특히 “학교 방역은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모니터링을 강화해 위험 신호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 여부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에 달려 있다”며 “방심하지 말고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습관화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강조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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