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범위, ‘모름·무응답’ 가장 높아…‘전국민’ 30.2% VS ‘하위 70%’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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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3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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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를 통한 추가 재원 마련을 전제로 긴급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국민 다수는 이에 대한 명확한 의견을 갖지 않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를 받아 전날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모름·무응답’이 40.9%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전 국민 지급’은 30.2%, ‘소득하위 70% 지급’은 28.9%였다.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성별, 30대와 40대, 진보층과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모름·무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 국민 지급’ 응답은 광주·전라에서 많았다. 이 외에 ▲서울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선 ‘모름·무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중도층에선 ‘하위 70% 지급’과 ‘모름·무응답’이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 이상, 민주당·정의당·보수층에선 ‘전 국민 지급’과 ‘모름·무응답’이 팽팽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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