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도시철도 사업 속도…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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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장 34곳… 2027년 개통 목표

경기 화성시 광역교통대책으로 계획된 동탄도시철도 사업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동탄도시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용역이 추진된다.

동탄도시철도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화성 반월동∼오산역(14.82km) 구간과 화성 병점역∼동탄2신도시(17.53km) 구간에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정거장 34곳이 건설된다. 전체 사업비로 추산된 9967억 원 중 9200억 원을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담금으로 확보했다. 노선 계획이 완료되면 타당성조사와 함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사업비 부족분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대안 선정과 기술적 검토, 교통수요 예측,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시설운영계획을 수립한다. 도는 화성시와 오산시 등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올해 말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이들 기초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지선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경기도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트램 사업이다. 교통, 환경, 도시계획 등 여러 사안을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화성 동탄#동탄도시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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