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통영·창원·거제 폭풍해일주의보 해제…“저기압 빠져나가”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0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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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 중인 22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지난해 9월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 중인 22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10일 부산과 경남 일대에 내려진 폭풍해일주의보가 해제됐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과 통영, 창원, 거제에 발효된 폭풍해일주의보를 오전 11시쯤 해제했다.앞서 오전 9시15분부터 부산과 통영, 창원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졌고 오전 8시50분에는 거제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남해안 일대를 빠져나가면서 해수면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빗줄기도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저녁에 만조시기가 되면 해수면이 다시 높아지지만 저기압 영향권에서 벗어난 이후이기 때문에 위험수위까지 도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과 경남 해안가 일대는 이날 오전 천문조에 의해 높아진 바닷물 위로 저기압까지 통과하면서 해수면 상승 현상이 나타났다.

오전 9시기준, 조위는 Δ부산 159㎝ Δ거제 237㎝ Δ통영 309㎝ Δ마산 216㎝로 집계됐다. 조위는 조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해수면 높이를 말한다.

9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누적강수량은 Δ부산 23.4㎜ Δ창원 20.6㎜ Δ통영 25㎜ Δ거제 27.2㎜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풍해일주의보는 해수면이 일시 상승해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기 때문에 다른 특보에 비해서 기간이 짧다”며 “지금은 저기압이 점차 빠져나가면서 비구름대도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바람도 평소보다 세게 불고있지만 내일 오전부터 조금씩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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