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확진자 동선, 서울 송파 치킨집·인천 송도 쇼핑몰…직장은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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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7일 15시 22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19번째 확진 환자가 인구밀집 지역인 서울·경기·인천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환자는 17번 확진자와 동일한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에 머무른 뒤 귀국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일 19번 환자인 A 씨(남성·36)의 동선을 공개하며 접촉자는 이날 기준 54명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접촉자에게 자가 격리 등 조치를 취했다.

A 씨는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음식점, 쇼핑몰, 호텔 등 수도권 곳곳을 방문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종일 집에 머물렀지만, 다음날인 31일에는 본인 차량을 이용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 같은 날 12시경 자차로 분당구 소재 부모님 댁을 찾은 후 한 시간 정도 머문 후 회사로 복귀했다. 퇴근 후인 오후 7시경 차를 몰고 서울 송파구 소재 빵집(파리바게뜨 헬리오시티)에 들른 후 송파구 소재 음식점(교촌치킨 가락2호점)을 방문했다. 오후 10시경에는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달 1일 오전 9시 40분경 송파구 소재 빵집(파리바게뜨 헬리오시티)을 찾은 A 씨는 가족 모임 위해 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호텔(르메르디앙 서울)을 찾았다. 이날 오후 4시경 인천광역시 소재 쇼핑몰(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에도 갔다. 저녁 식사는 서울 송파구 소재 음식점(원가네칼국수)에서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2일에는 별다른 외출없이 집에 있었다.

3일에는 회사 출근 후 분당구 소재 음식점(통영별미)에 갔다. 이후 5일 자택 격리 중 확진 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졌다.
19번째 환자 동선/ 접촉자 54명
○ (1월 30일) 종일 집에 머무름

○ (1월 31일) 자차 이용하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회사 출근 , 자차 이용하여 12시경 분당구 소재 부모님 댁 방문 , 자차 이용하여 13시경 회사 복귀 , 자차 이용하여 19시경 서울시 송파구 소재 빵집 (파리바게뜨 헬리오시티 ) 방문 , 19시 15분경 서울시 송파구 소재 음식점(교촌치킨 가락2호점) 방문 , 22시경 자택 귀가

○ (2월 1일) 도보로 9시 40분경 서울시 송파구 소재 빵집(파리바게뜨 헬리오시티) 방문, 자차 이용하여 12시경 가족 모임 위해 서울시 강남구 소재 호텔 (르메르디앙서울) 방문, 15시경 자택 귀가, 16시경 부모님 차량 이용하여 쇼핑몰(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방문, 부모님 차량 이용하여 19시 30분경 서울시 송파구 소재 음식점(원가네칼국수) 방문 후 자택 귀가

○ (2월 2일) 종일 집에 머무름

○ (2월 3일) 자차 이용하여 분당구 소재 회사 출근, 도보 이용하여 분당구 소재 음식점(통영별미)방문, 점심식사 후 회사 복귀, 자차 이용하여 자택 복귀

○ (2월 4일) 종일 집에 머무름

○ (2월 5일) 자택 격리 중 확진 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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