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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6번 확진자’ 25일 나주서 접촉한 오빠도 ‘바이러스 양성’ 판정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06 07:48
2020년 2월 6일 07시 48분
입력
2020-02-06 07:48
2020년 2월 6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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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주소지는 나주…실제 거주지는 광주, 현재 자가 격리 중
보건당국 16번 확진자 오빠 나주 밀접촉자 동선 파악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6번째 확진 환자인 광주 거주 40대 여성이 설날(1월25일)에 전남 나주 친정집에서 접촉한 오빠에 대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태국 여행을 다녀온 이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6번 확진 환자 A(42·여)씨가 지난달 25일 어머니 B(69)씨가 거주하는 나주 친정집을 찾았다.
이날 홀로 친정집을 찾은 A씨는 B씨를 만나지 못한 채 오빠·올케와 셋이 친정집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접촉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4일 B씨와 광주에 거주하는 오빠부부를 자가 격리 조치하고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해 관리 중인 가운데 A씨 어머니와 오빠 부부에 대한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어머니 B씨와 올케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지만, 오빠 C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광주에서 자가 격리 중인 C씨를 신종코로나 국가지정 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또 C씨가 지난 설 연휴기간 나주에서 머물며 만난 밀접촉자 등에 대한 조사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일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오빠 C씨가 근무하는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하고, 근무 중인 모든 직원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나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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