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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녀간 우한 출신 中 확진자, 귀국 전날 ‘해열제’ 구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2-03 08:50
2020년 2월 3일 08시 50분
입력
2020-02-03 08:22
2020년 2월 3일 08시 2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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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방문한 뒤 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체류 당시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리대상에서 제외됐던 이 중국인이 우한 출신인 것도 추가로 파악됐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딸과 함께 제주에 입도한 A 씨(52여)는 4박 5일간의 관광을 마치고 25일 중국 양저우로 돌아갔다.
A 씨는 26일부터 발열증세를 보였고, 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날인 24일 제주시 연동의 한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국 우한에서 양저우를 거쳐 제주에 입도한 사실도 파악돼, 우한 출신이라는 것도 확인됐다.
A 씨가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약국은 현재 임시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약국 약사는 도 방역담당자와의 면담에서 “(A 씨가)약국에 들어온 뒤 가지고 있던 약을 보여줬다”며 “약을 확인해보니 기침과 해열제 성분이 든 해열진통제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A 씨가 투숙했던 연동 소재 숙소 관계자 5명에 대해서도 격리조치를 내렸다. 또 A 씨와 제주에서 접촉했던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A 씨는 에코랜드와 산굼부리, 우도, 신라·롯데면세점 등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관광지를 옮겨 다니며 주로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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