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사고 범정부수습지원단장 전격 교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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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5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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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소방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25일 오전 10시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실종자 수색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News1
독도소방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25일 오전 10시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실종자 수색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News1
대구에서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습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독도소방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의 단장과 일부 실무진이 25일 전격 교체됐다.

독도 헬기사고 이후 제주 차귀도 해상 대성호 화재, 군산 김 양식장 관리선 실종, 제주 서귀포 마라도 해상 창진호 전복 등 해상 재난사고가 잇따르자 독도 헬기사고에만 집중할 수 없어 내린 조치로 보인다.

지원단장인 이승우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이날 세종청사로 복귀했으며, 언론지원반장을 맡았던 성대훈 해양경찰청 대변인은 본청으로 돌아갔다.

이 지원단장은 “전국의 재난사고를 총괄해야 하기 때문에 세종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세종에서도 독도 헬기사고를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지원단장 후임에는 전상률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과장이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지원단 업무를 총괄한다.

한편 독도 헬기사고 실종자 수색은 독도 현지의 기상 악화로 주간에는 함선 2척과 항공기 6대만 투입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수중 무인탐사기(ROV)를 보유한 해군 광양함은 24일 오후 8시 피항해 수중수색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

독도 해역 실종자를 수색하다 대성호 사고에 투입될 예정이던 청해진함은 현재까지도 수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리를 마치는대로 제주 차귀도 해상 실종자 수색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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