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개혁” vs “조국 구속” 이번 주말도 집회…서울 곳곳 교통혼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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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5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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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10번째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2019.10.19/뉴스1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10번째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2019.10.19/뉴스1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검찰 개혁’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진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토요일인 26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교차로 앞에서 제11회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 시민연대 측은 국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련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등을 요구하며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사용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은 26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에서 시민 참여문화제를 연다. 이들은 검찰 개혁과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석방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지난 2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정 교수가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고,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정 교수는 업무상 횡령, 자봅시장법 위반 등 11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2019.10.9/뉴스1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2019.10.9/뉴스1

반면, 보수성향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는 26일 오전 9시부터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맞불집회를 연다.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해 오후 10시까지 야간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들은 조 전 장관의 구속과 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고 있다.

‘석방운동본부’도 같은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초구 강남성모병원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이후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해 오후 5시 30분경부터 청와대로 행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집회와 행진 장소를 중심으로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종대로·사직로·자하문로·여의대로·국회대로·서초대로 등 도심 대부분 주요도로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교통 통제구간 내의 버스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변경된 버스노선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회·행진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또는 카카오톡(ID: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알아보면 된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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