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서 SFTS 확진 환자 발생…보건당국 “주의 필요”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24일 10시 34분


코멘트
SFTS 예방 방법.(울산 남구보건소 제공) © 뉴스1
SFTS 예방 방법.(울산 남구보건소 제공) © 뉴스1
울산 남구 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 1명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구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긴 옷과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과 외출 후 목욕하기,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SFTS는 예방 치료제나 표적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성묘·별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국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200명으로 6월 34명, 7월 46명, 8월 45명, 9월에 35명이 발병하는 등 매달 40명 내외로 발병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주요 산책로와 등산로 입구에 해충기피분사기 17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