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독립운동 90주년 국제학술대회 19일 광주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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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19일 오후 2시 전남여고 학생독립운동 여학도기념역사관 2층 전시실에서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국제적 시각과 100주년 준비 방향’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협 전남대 연구석좌교수는 학술대회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을 향한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광주학생독립운동 연구와 기념사업의 현황과 과제’(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수석연구위원) △‘광주학생운동에 대한 중국의 매체보도와 인식평가’(주신전 한경대 교수)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재일조선인’(김인덕 청암대 교수)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전남 나주역에서 발생한 조선 여학생 희롱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를 계기로 일제의 탄압과 차별교육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독립운동이 11월 3일 광주에서 일어나 전국으로 확산됐다.

1928년 건립된 전남여고 여학도기념역사관(옛 전남여고역사관·광주시 기념물 26호)은 학생독립운동 현장이자 현존하는 유일한 사적지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90년 전 학생독립운동 당시 함성을 피부로 느끼자는 취지에서 여학도기념역사관에서 세미나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학생독립운동#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전남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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