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돼지열병 의심축 농가,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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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4일 2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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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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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백령도 농가에서 신고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축이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

4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A씨의 돼지 농가에서 신고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축이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자신의 농가에서 60일된 새끼돼지 총 8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증상을 보여 폐사신고를 했다.

군은 이 농가에서 5마리에 대한 폐사 신고를 접수하고 추가로 3마리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총 8마리를 폐사했다.

당시 8마리는 호흡기 질환 및 기침 등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군은 당일 오전 9시께 해당 농가에 공수의사 1명을 파견해 폐사 돼지에 대한 부검 및 시료를 채취했다. 이후 소방 헬기를 통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시료를 옮겨 돼지열병 여부를 확인했다.

부검 당시 1차 소견으로 폐사 돼지 8마리는 모두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장 등 기타 장기에 대한 검사 결과도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은 백령면 사무소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의심 신고 농장을 통제하고 외부인 출입 금지 등 이동제한조치를 했다. 또 방역작업도 실시했다.

옹진 지역 내 돼지 농가는 총 2곳이다. 이번에 의심축이 신고된 백령도 농가가 275마리, 영흥면의 돼지농가에서는 1300마리를 각각 사육하고 있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가는 바로 전날 국내 13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170.5㎞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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