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로 잠기고, 대구 항공기 결항…최대 500mm 물폭탄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2일 18시 16분


2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든 대구·경북지역에서 도로가 잠기고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쯤부터 시간당 40mm 이상 물폭탄이 쏟아진 포항에서는 북구 장성동의 아파트 앞 도로가 침수됐고, 오후 3시쯤 남구 송도동 우체국 인근의 전신주 변압기가 벼락에 맞아 일대 상가와 주택이 1시간 가량 정전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를 투입, 물을 빼냈지만 아파트 앞 식당에서는 실내까지 물이 차올라 피해를 봤다.

동부초교 인근 도로와 흥해읍 죽천리 영일만산업단지 도로 일부도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한때 통제됐다.

북구 환호동 해맞이공원 인근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갇혔다 운전자가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25분 대구를 출발, 제주로 가려던 항공기 1편이 결항됐다.

대구시는 둔치주차장 14곳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등산로 26곳을 폐쇄했다.

1일부터 2일 오후 4시 현재까지 강수량은 포항 163.3mm, 영덕 92.5mm, 경주 83.5mm, 구미 57.5mm, 울진 55mm, 상주 43.3mm, 대구 41mm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4일까지 대구와 경북, 울릉도, 독도에 100~300mm,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500mm 이상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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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태풍 미탁 간접영향권에 들어간 2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아파트 앞 도로가 폭우에 침수돼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독자제공) 2019.10.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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