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文대통령에게 독대 요청? 사실 아냐” 반박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1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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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조국 임명 전 독대 요청·사퇴 의사 논란
대검 "전혀 사실 아냐…상식적으로 불가능" 반박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임명 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검찰은 즉각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1일 한 언론은 여권 관계자들의 주장을 근거로 윤 총장이 조 장관 임명 직전 문 대통령과의 독대를 청와대에 요청했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윤 총장이 문 대통령에게 직접 자기 뜻을 전하려 했으나 무산됐고, 청와대 측 관계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조국 임명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해당 보도에 대해 대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공직자가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가능하겠는가”라며 “해당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 임명 직전 윤 총장이 ‘임명을 강행하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들은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사실관계는 확인해드리지 못하겠다”고 양해를 구했고, 대검찰청은 즉각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법무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윤 총장에게 검찰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검은 기획조정부를 중심으로 개혁 추진 방향과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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