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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 의왕 일가족 4명 사망…“채무로 힘들다” 유서 나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8-18 11:40
2019년 8월 18일 11시 40분
입력
2019-08-18 11:35
2019년 8월 18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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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경기도 의왕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8분께 의왕시 포일동의 한 빌라에서 A 씨(75)와 A 씨의 아내(65), 이들 부부의 큰 딸(41), 작은 딸(39)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져있는 A 씨 가족을 발견했다.
또한 집에서는 ‘채무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학원 강사를 하던 딸들이 무직 생활이 이어지면서 채무 등 생활고가 있었던 것 같다”며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 시신의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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