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42)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TV조선 주말 드라마 ‘조선생존기’가 결국 휴방하게 됐다.
방송사 측은 10일 동아닷컴에 "(오는 주말) 방영 예정인 본 방송과 재방송 모두 휴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향후 방송 일정에 대해서는 "제작사와 논의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예정된 '조선생존기' 관련 행사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조선생존기'는 현재 10회까지 방영 된 상태다. 종영까지는 아직 6회가 남아있다. 당장 이번 주말(13일) 11회 예고편 까지 나간 상황에 제작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앞서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밤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직업상 알고 지내던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을 떠보니 여성들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조사를 받은 강지환은 현재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