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20여년 간 치료를 받던 40대 아들과 그를 돌보던 70대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4분께 동남구 천안의료원의 한 병실에서 아버지 A씨(76)와 아들 B씨(49)가 숨져 있는 것을 간호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산업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크게 다쳐 20여년 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A씨가 계속해서 돌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 여부 등은 아직 조사 중인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며 “유가족과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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