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의혹 서울지검 강력부 배당…양현석 개입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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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1일 2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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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본명 김한빈·23),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DB
비아이(본명 김한빈·23),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DB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혐의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수사한다. 다만, 해당 사건은 현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사 중이어서 검찰은 향후 송치가 이뤄질 경우 수사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비아이 마약 의혹 관련 공익신고 사건을 강력부(김태권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검찰은 지난 2016년 수사 과정에서 부실수사·봐주기 등이 있었는지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건에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가수 연습생 출신 한모 씨는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후 한 씨는 경찰에 “비아이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그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함께 마약을 하지도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당시 비아이는 경찰의 조사 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진술을 뒤집는 과정에서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한 한 씨는 지난 4일 이같은 내용을 국민권익위에 공익 신고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8일 비아이 마약 사건 관련 자료를 대검찰청에 이첩했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부장 이성윤 검사장)는 검토를 거쳐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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